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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입력2010-11-09 08:56:24
수정
2010.11.09 08:56:24
한국전력이 원화 강세로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KB투자증권은 9일 “한국전력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원ㆍ달러 환율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KB투자증권이 추정한 2011년 4ㆍ4분기 환율 1,050원 유지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한 101.3을 기록함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나타나면서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에는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연동제 시행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판단돼 2011년 1월 전기요금을 4% 이상할 경우 2011년 분기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 주가는 한해 동안 코스피 대비 -35.1%로 실망스러운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3개년 영업이익 적자가 주 원인”이라며 “하지만 2011년에는 원ㆍ달러 환율강세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 2011년 3ㆍ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12개월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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