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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리스사 홍콩 현지법인/외형­순익 모두 ‘정체’

올들어 종합금융사의 홍콩법인수가 4개나 증가했음에도 97 회계연도 상반기(97년4∼9월) 종금 및 리스사의 실질 외형 및 순익은 정체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7일 홍콩에 현지법인 및 사무소를 둔 국내 25개 종금 및 리스사(동양종금 제외)의 홍콩법인 상반기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자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1천억원이 늘어난 3천7백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자산규모는 그러나 올들어 생긴 종금사 홍콩법인의 숫자가 4개에 이른데다 홍콩법인 대부분이 올들어서야 본격영업을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전체 금융기관의 실질 외형규모는 답보상태임을 의미한다. 특히 리스사의 경우 기업과 개발, 산업, 국민, 한일 등 자산순위 상위 5개사의 총자산은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1억7백만달러가 줄어든 17억1천7백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25개 종금 및 리스사의 올 상반기 전체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4백20만달러가 늘어난 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리스사의 경우엔 자산순위 상위 5개사의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오히려 3백10만달러가 줄어든 9백만달러에 그쳤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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