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매출 부진 대형마트 "온라인서 돌파구 찾자"

무점포 유통 성장세에 제휴몰 입점 늘리고<br>심야 예약 배송 등 서비스는 대폭 강화

매출 부진에 빠진 대형마트들이 온라인 사업을 생존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서비스와 상품 수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정부 규제 탓에 추가 시장 확보를 위한 오프라인 신규 출점은 어려워진 반면 인터넷ㆍ모바일 등 온라인 무점포 유통은 장기 불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8일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 롯데백화점ㆍ롯데닷컴ㆍ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인터넷몰을 모두 입점시킨다. 자사 유통 브랜드를 집결시킴으로써 고객 집객 효과를 노리고 브랜드간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몰의 취급 상품 수는 150만여 개로 늘어난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계열사들과 손을 잡았다"며 "이에 따라 기존 주력 상품군인 식품에 의류, 가전 상품 구색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전 구매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하이마트 입점이 롯데마트몰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부문장은 "앞으로 롯데마트몰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등 인터넷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인터넷몰 서비스와 제휴몰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말 신선식품 배송시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배송 카트를 들였고 담당 사원도 기존 900명에서 1,200명으로 크게 늘렸다. 틈새 고객 흡수를 위해 심야 예약 배송도 추가했다. 기존 대형 인터넷몰과 오픈마켓, 소셜쇼핑 업체들이 가공식품은 물론 신석식품까지 판매에 나서면서 대형마트의 고객 이탈이 계속되자 인터넷 장보기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특히 올 들어 인터넷몰 내에 제휴몰 입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엔 패션 상품 확대를 위해 의류전문 쇼핑몰인 '패션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5월과 6월엔 각각 '초록마을''오도그'와 제휴를 통해 유기농식품과 애견용품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이 같은 변화 대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은 그 동안 인터넷몰 고객몰이를 위해 프로모션을 과도하게 진행하는면서 수익 면에서 손실을 봐왔던 게 사실"이라며 "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품군 확대, 배송 서비스 강화 등과 함께 비용절감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어 인터넷사업이 향후 대형마트의 주요 사업군을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