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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 급등 왜?

외국인 11거래일째 집중매수<br>홍콩증시 상장 기대감등 작용

외국인들이 이 달 들어 베이직하우스를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의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이직하우스는 상한가와 52주 신고가를 동시에 기록하며 7,27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 상승을 이끈 투자 주체는 외국인으로 이날 하루에만 18억8,600만원을 순매수 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해 벌써 11 거래일 동안 계속되는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다. 이 달 들어 외국인이 베이직 하우스를 순매수한 금액은 총 133억6,400만원, 외국인지분 비중도 13거래일 동안 9.97%포인트나 늘어 36.82%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두 번째로 외국인지분이 많이 늘어난 제일기획의 증가비중 2.83%포인트의 3배가 넘는다. 외국인 매수세 덕분에 베이직하우스의 주가는 이 달에만 48.47% 급등했다. 베이직하우스에 외국인의 관심이 쏟아진 것은 국내보다는 중국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인데다가 올 2ㆍ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흑자전환되고 상하이 법인을 통해 홍콩증시에 상장하려는 점 등이 외국인의 매수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다”며 “그 동안 기대치가 워낙 낮았는데 내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관심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베이직하우스의 향후 실적개선에 대해 동의하면서도 주가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의류업체임을 감안할 때 주가가 싸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얼마나 오랫동안 매수에 나설 지는 불확실하다”며 “주가상승이 지속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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