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530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급증하며 관련 수익이 좋아졌고 브로커리지(위탁매매)도 전 분기보다 1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인적자본을 감축한 삼성증권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자기자본도 적정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중간금융지주 전환을 통한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그룹 내 삼성증권 지분율은 25.2%에 불과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2~3차례에 걸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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