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헐값매각 논란 국회서 규명하자"

한나라 '합동조사반' 구성 제안

한나라당은 6일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한 ‘론스타 합동조사반’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대차그룹도 문제가 있다면 수사해야 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막대한 국부유출에 대한 수사”라며 “재경위, 정무위, 법사위, 운영위를 중심으로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할 때 재경부가 금감위에 승인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 “이 보고서 존재가 사실이라면 재경부가 헐값 매각을 독촉하는 압력을 행사한 셈이 된다”며 “노무현 정부가 4조5,000억원이라는 국부유출의 시발점이며 주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현대차그룹 정치자금 제공설 수사에서 검찰의 공정한 수사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