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이 대형마트 통신사 매장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강북경찰서는 20일 노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21살 노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씨는 대구 북구 동천동 홈플러스 칠곡점 외주업체에 근무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밝혀졌다.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노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 내 스마트TV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사진을 매장 내 시현용 스마트TV 배경화면으로 지정한 뒤 ‘인증샷’을 찍어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올린 후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논란이 일자 홈플러스 측은 19일 해명자료를 통해 “정확한 경찰 조사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음은 홈플러스 입장 설명 전문
금일 오전 11시 20분경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이동통신 3사 판매코너 내 스마트 TV 화면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노출되었으며, 직원이 발견 즉시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스마트TV를 시연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이 게시된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잠시 접속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희 매장에서 발견된 사진으로 인해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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