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말아톤'으로 불리는 최준(16)군을 찾아간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지만 준이는 구성지게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다. 반복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국악에서 준이는 자신의 길을 찾았다.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한 준이가 판소리 사설을 줄줄 외는 모습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 피플 세상 속으로 (KBS1 오후7시30분)
교도소 수감자들에 '인생 강의' 렌터카 회사 운전기사 김진황(58)씨는 인생을 강의하는 선생님으로 3년째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무료 강의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도 못 다니고 구두닦이부터 시작한 그는 20대때 한쪽 다리를 잃고 훗날 사업부도와 당뇨병까지, 온갖 시련을 겪고 지금의 자리에 왔다. 그의 칠전팔기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 불량가족 (SBS 오후9시55분)
달건은 약사러 간다고 둘러대고 양아는 버스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있는 달건을 보자 의아해 한다. 달건은 약을 사러 가는 길이라고 둘러댄다. 달건은 양아가 비에 젖지 않도록 배려하다 보니 자신은 흠뻑 젖었지만 마음은 뿌듯하다. 복녀와 지숙은 시장이 문 닫게 생겼는데 혼자만 백화점에 취직해 잘 먹고 살려고 한다며 양아를 나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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