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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 유망주자] 한나라당 도봉을 백영기 위원장
입력1999-08-12 00:00:00
수정
1999.08.12 00:00:00
양정록 기자
한나라당 도봉을 백영기(58)위원장은 12일『개혁의 시대 훨씬 이전에 도봉에 뿌리내린 만큼 도봉개혁과 개발을 실천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이같이 밝혔다.白위원장은 이어『서울시 25개구중 가장 낙후되고 문화, 복지, 교육, 교통시설이 미비한 도봉구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경쟁력있고 전문역량을 갖춘 참신한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내년 총선에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새로운 천년을 맞이해 정보 선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서민을 위한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白위원장은 지역구발전에 전력을 다하고있다.
그는 우선 국립공원, 군사지역 등 이중,삼중의 개발제한으로 묶여있는 지역내 현실 여건을 고려해 관광, 멀티미디어, 영상 등 대규모 환경친화적 산업을 유치해 지역내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지역개발만으로 투기대상이 되게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지역민들에게 직접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복안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공간을 해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민에 대한 반대급부의 조건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특히『도봉구는 통일시대 물류흐름의 제1차 관문으로 향후 통일시대의 관문으로 촉망받게 될 것』이라며『따라서 도봉구를 남북물류흐름의 중심지역으로 개발하기위해 사전작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대 총선때 정치후배인 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에게 1,700여표차로 석패한 그는『도봉사랑여성회 회원 300명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내 산악회의 지원을 받고있어 이번에는 설욕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대구출신으로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81년 정치규제 제3차때 해금할 정도로 군부독재시대 온몸으로 저항한 학생운동권 출신의 정치인이다.
지난 85년 신한민주당 업무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한일국교정상화 반대시위, YH사건, 5공악법철폐 국민대토론회 , 고대앞 사건, 직선제 쟁취 개헌운동, 도시빈민 노점상 생존권 투쟁 등 항상 민주화운동의 현장에 있었다. 현재 한나라당 문화체육분과위 부위원장인 그는 한국물가 조사회 총무이사, 동아운송 대표, 한국방송영상 사장, 민주산악회 제1본부장, 민주평통자문위원, 대통령후보 언론담당특보를 역임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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