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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내년 최소 33개 대회 총상금 5,820만弗

2월14일 SBS오픈으로 투어 돌입… 11월 오초아 이름딴 대회 신설도

미국 LPGA투어가 내년에는 총 상금 5,820만 달러를 걸고 31개의 공식 경기를 포함해 최소 33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LPGA 투어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2008년 대회 일정을 발표하면서 10~13개 대회의 총상금이 200만 달러를 넘어 대회 평균 상금이 177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대회 예정표에 따르면 1월 18일부터 남아공의 선시티에서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이 개최된 뒤 2월 14일 하와이에서 SBS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에 돌입한다. 한국기업 스폰서 대회는 SBS오픈 외에 삼성월드 챔피언십(10월2~5일)과 코리아 챔피언십(10월31~11월2일)이 예정돼 있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올해까지 코오롱-하나은행 LPGA챔피언십으로 치러진 대회지만 일정표 상에는 주최 기업이 명시되지 않았다. 한편 내년부터 미국LPGA 투어의 새로운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LPGA투어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을 정규 대회로 승인한 것. 2008년 11월13일 개막할 예정인 이 대회는 선수 36명을 초청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르며 대회 장소는 오초아가 프로골퍼의 꿈을 키웠던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골프장이다. 오초아는 "꿈을 이루게 해준 LPGA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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