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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조만간 상승세 전환"

현대차는 미국법인 이익증가 등 긍정적…기아차는 글로벌 실적 증가가 현대모비스 부품 수출 늘어날 수 있어 주가 상승 전망


자동차주가 5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져있지만 앞으로 질적 성장성을 감안하면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미국법인(HMA)의 가파른 이익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고 체코법인의 회복으로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7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자동차는 해외 판매법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돼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 규모가 3조6,7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부문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ㆍ기아차 글로벌 판매대수가 3년 연속 크게 늘어날 수 있어 교체부품 수출 증가가 가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주는 이 달 들어 차익 실현을 노린 매도세가 증가하며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 13일 종가는 2.75% 내린 22만9,500원으로 이 달 들어 단 이틀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달 26일과 비교해 각각 14.78%, 14.68% 내린 상태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는 이미 1ㆍ4분기 실적으로 앞으로 질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현대모비스도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부품 수출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유가흐름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수요에 악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면서 “혹시나 유가가 올라간다고 해도 현대ㆍ기아차가 중ㆍ소형차와 고연비 차량을 주로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여전히 이들 자동차주는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면에서 저평가 상태라고 할 수 있다”면서 향후 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주가가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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