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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인수 이르면 내년초 마무리

금감원 "론스타 심사 연내 결론"<br>하나금융 자회사 편입도 심사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절차가 이르면 내년 초쯤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당국은 연내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7일 "가능한 연내에 (산업자본 관련) 심사를 마친 뒤 금융위원회에 (결과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골프장을 관리하는 론스타의 일본 자회사 PGM홀딩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도쿄사무소 등을 통해 론스타의 계열사 현황을 파악해왔다. 금감원은 PGM홀딩스의 자산과 지분구조 등을 조사한 후 론스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은행법상 비금융회사의 자본 총액 합계액이 전체의 25% 이상이거나 비금융회사의 자산 총액 합계액이 2조원 이상일 경우 비금융주력자, 즉 산업자본으로 분류돼 의결권이 4%로 제한된다. 금감원은 론스타의 산업자본 심사와 별개로 현재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요건에 대해서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론스타가 산업자본으로 판정되더라도 하나금융의 자회사 편입 승인과는 큰 관련이 없다"며 "외환은행 지분 41.02% 외에 추가로 6%를 더 매각하라는 명령이 내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은 이르면 내년 초쯤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매각명령 절차 등을 감안할 경우 자회사 편입 승인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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