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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1년새 영업이익 25배 껑충

현대백화점 계열사로 편입 효과

"가파른 실적 상승세 이어갈 것"


가구업체 현대리바트(079430)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나 늘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 측은 "B2C 부문에서 현대백화점의 계열사로 편입된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놀라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리바트가 이미 과감한 구조조정을 마친 상태인데다 수익성 높은 유통망을 중심으로 B2C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내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날보다 2,800원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리바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올 1·4분기 131억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6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719억원으로 2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773% 성장했다.

회사 측은 "최근 대형 플래그숍, 현대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8곳의 신규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며 "현대백화점이 쌓아온 다양한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원가를 크게 절감했고 수익구조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현대리바트 매장의 일 평균 방문객은 30%가량 늘었고 1인당 구매액도 19%가량 늘었다. 백화점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되는 후광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현대리바트의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오픈한 고수익 매장에서의 판매가 2·4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는 올해 B2C 부문에서 수익성이 좋은 대형 대리점과 백화점 위주로 입점을 확대하고 중저가 주방가구 브랜드인 '리첸'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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