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MF사태후 가계지출 16.2% 줄였다/서울주부 473명 설문
입력1997-12-29 00:00:00
수정
1997.12.29 00:00:00
◎외식·식료품·의복·사교육비순 긴축/“연말연시 선물계획 없다” 59%달해IMF사태 이후 주부들은 가계지출 규모를 이전보다 평균 16.2%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최근 서울시를 16개지역으로 세분해 4백73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IMF이후 소비생활을 10∼20% 긴축했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5∼10% 긴축은 34.3%, 20∼30% 긴축은 19%, 30∼40%는 2%로 각각 나타났다.
가장 긴축하는 품목을 꼽아보면(복수응답) 외식비가 69.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식료품비가 41.5%, 의복신발비가 36.7%, 사교육비가 26.6%, 가족의 용돈이 24.6%, 교양오락비와 여가비가 각각 22.9% 순이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휴가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28.3%였으며 휴가를 가지않겠다는 응답자는 71.7%로 지난해 연말에 휴가를 가지않겠다던 23.6%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했다.
또 연말연시에 선물을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있다」는 응답자(41.4%)보다 「없다」는 응답자(58.6%)가 더 많았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선물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17%인 점과 비교해볼때 선물 수요도 큰폭으로 감소했다. 선물내역으로는 생필품이 27.7%로 가장 많아 물가인상과 생필품의 수급불안정을 우려하는 추세가 높게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고 선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돈의 여유가 없어서, 근검절약하기 위해서 등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정맹호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