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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마당] 외국사 방송광고 늘었다
입력1998-11-03 00:00:00
수정
1998.11.03 00:00:00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방송광고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외국기업 광고량은 소폭이지만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에서 집행된 TV 광고액은 5,495억4억5천여만원으로 97년 같은 기간 7,745억3천여만원에 비해 29.0%가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 외국기업(광고주)의 광고비는 387억3천여만원으로 97년 같은 기간 359억2천여만원에 비해 7.2%가 증가했다.
외국기업들의 광고량은 특히 지난 4월서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업체들의 침체기를 의식,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 기업의 광고량 증가로 외국계 광고대행사들이 신규 설립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이전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광고대행사는 25개에 머물렀으나 지난 10월말현재 48개사로 늘어났으며 올 하반기들어서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방송광고공사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계 광고대행사들이 선호하는 매체는 TV가 50%로 가장 높았고 신문이 30.6%, 잡지·라디오가 5.6%순이었다.
또 향후 가장 유망한 광고매체로는 인터넷(31.8%)을 꼽았으며 공중파TV가 18.2%, 위성방송이 13.6%, PC통신 9.1%, 우편을 통한 DM 9.1%순이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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