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서 '아마겟돈' 까지 63씨티 '세계 애니메이션 체험전' '페나키스티스코프' 63시티는 호스트이엔아이㈜와 손잡고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세계 애니메이션 체험전’을 연다. 현대적 애니메이션의 흐름과 동향은 물론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미래,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구조에 관한 이론적인 것까지 모두 포괄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900년대 캐릭터, ‘은하철도 999’‘타이거 마스크’‘들장미 소녀 캔디’ 등 일본의 인기 캐릭터, 국내 애니메이션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이현세의 ‘아마겟돈’ 등 국내외 애니메이션 사료 1만여점을 동시 전시한다. 또 국내선 처음으로 1832년 벨기에의 조셉 플래토가 발명한 ‘페나키스티스코프’의 실물을 직접 공개한다. 이 장치는 연속 촬영한 입체 구성물의 동작을 연결시켜 보여줌으로써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간단히 표현한다.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애니메이션의 기원을 찾는 것도 이색적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했다. 장만석 홍보팀 과장은 “한국은 50년의 애니메이션 역사를 가졌으나 아직도 해외 하청기지로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는 문화적ㆍ미학적 가치보다는 산업적 성과에 비중을 둔 결과로 이제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어른 7,500원. 어린이 6,500원. (02)789-5663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4-12-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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