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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말레이지아에 '삼성공원' 생겼다

8일 삼성전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네그리 셈빌란(NEGRI SEMBILAN)주에 있는 랭겡주립공원(LENGGENG FOREST)의 명칭을 삼성공원으로 바꾸고 지난주 명명식을 가졌다고 전했다.말레이시아가 자국 영토에 외국기업의 회사명을 붙인 것은 삼성공원이 첫 사례다. 삼성전관 관계자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정부나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황폐해진 랭겡주립공원을 되살리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1사1산 가꾸기 운동을 말레이시아에서도 적용시킨 것이 현지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관은 지난 97년부터 현재까지 랭겡주립공원에 파묻힌 쓰레기 파내기, 무너진 다리와 휴게소·화장실·쓰레기통 등 시설물 보수하기, 휴게의자 도색하기, 꽃길 조성하기 등 각종 환경복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삼성전관의 이같은 노력이 전해지자 지역주민은 물론 말레이시아 자연보호협회와 산림청에서도 랭겡주립공원 되살리기에 동참했으며 최근에는 1사1산 가꾸기 운동이 전국 운동으로 확대될 움직임 마저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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