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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가 하락조정 불가피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본격적인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주식옵션 동시만기일)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추가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긍정적으로 배열돼 추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고, 국채선물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이번주에는 동시만기에 따른 충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12월물과 3월물간의 제1스프레드 거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미 1만계약을 넘어선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스프레드 시장의 총 거래량이 6만5,000계약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스프레드 가격은 마이너스 0.9포인트 부근에서 형성되고 있어 만기연장을 적극적으로 유인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스프레드 거래가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경우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만기연장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선물은 지난주 5일선에 이어 20일 이동평균선마저 차례로 밑돌며 일단 매도세력이 우위에 선 것으로 분석된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고점을 넘지 못한 채 중기 추세선을 하향이탈한 상황이므로 매도압력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하락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주 100선 부근까지 조정이 예상되지만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경우 매물 출회 후 반등을 노린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선물=5일선이 60일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크로스가 2달여 만에 나타났고, 20일선도 상승세로 돌아서 전고점 돌파에 성공할 경우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전문가들은 이번주 국고채 5년물 입찰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매수시점을 늦추고 고점매도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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