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가 전략 고객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시 이후 낮아진 실적 가시성, 엔화 약세 심화 지속,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외형 축소 우려 등으로 지난 한 달 사이 1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중반기에 나타난 주가 부진 시기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전략 고객사의 고사양 스마트폰 확대 전략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업체의 신모델 출시가 3분기 이후 본격화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 “3분기부터 베트남 생산법인 이전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마진률 회복에 긍정적인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8만5천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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