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종이 올해 1분기에 대체로 좋은 실적을 냈지만 선두업체와 후발업체 간의 격차는 점점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15개 회사 기준으로 삼성전기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주요 부품업체들은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 48.4% 늘었다”면서도 “302.6%에 달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삼성전기를 제외하면 범용 부품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은 미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케이스 등 스마트폰 부품 소산업 내에서 경쟁 업체간 실적은 선두 업체를 중심으로 차별화되는 양상”이라며 “1분기에 확인된 경쟁 업체간 실적 차별화 현상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스마트폰 부품 업종의 성장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규 프리미엄 모델 조기 출시, 중국 LTE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 카메라모듈·메탈케이스·지문인식모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 부각, 10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시장의 고성장 측면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