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전사적관리(ERP)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전자세금계산서ㆍ모바일 오피스 등 신성장동력 사업 모멘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기업관련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더존비즈온에 대해 “중소기업 및 세무회계사무소 용 ERP 시장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꾸준히 신규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견ㆍ대기업 대상 ERP도 이미 고객 수 기준 점유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매출액으로도 기존 1위 사업자 SAP에 바싹 근접하는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더존비즈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49.6%, 114.7% 증가한 1,414억원, 4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더존비즈온이 풍부한 신성장동력 사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될 것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편의점 등에서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한 ‘유-빌링(U-billing)’, 금융ERP, 전자세금계산서, 모바일오피스 등 다양한 신사업이 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에 신사업의 매력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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