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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윤활유 부문 글로벌 톱 될것"

자회사 '루브리컨츠' 출범… 대표이사에 유정준씨

1일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열린 SK루브리컨츠 창립기념식에서 유정준(왼쪽 다섯번째부터 오른쪽으로) SK루브리컨츠 대표,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순 SK에너지 사외이사,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이 창립을 기념하는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SK에너지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이 분리독립한 'SK루브리컨츠(Lubricants)'가 1일 창립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날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유정준(사진) SK에너지 R&C(해외사업 및 화학)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총회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설법인 출범식을 열고 이 분야의 '글로벌 톱'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SK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형태로 앞으로는 윤활유 제품 및 윤활기유(윤활유의 원료유) 전문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세계 시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 윤활유 사업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으며 9월11일 임시주총을 통해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 SK루브리컨츠 출범을 확정 지었다. 이날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에 선임된 유 사장은 두 회사의 직책을 겸임한다. 등기이사진은 유 사장 외에 정태한(상근) 경영관리총괄(전 SK에너지 윤활유사업부장), 한치우 SK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 황의균 SK에너지 R&C전략실장, 안희준 SK㈜ 에너지화학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최 회장은 출범식에서 "윤활유는 SK에너지의 여러 사업 중 가장 독립적이고 글로벌한 사업이며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이제 SK에너지의 울타리를 넘어 더 빠르고 유연하게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할 계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독자적인 경영판단과 유연한 성장전략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자랑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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