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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실물펀드 투자해볼까
입력2004-02-01 00:00:00
수정
2004.02.01 00:00:00
민병권 기자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상장을 준비중인 CR 리츠가 2~3곳에 달하는 데다 금융권 역시 1조원 이상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자산운용업법. 이 법에 따르면 은행ㆍ증권 등 투자회사에서 펀드를 조성해 아파트 등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부동산투자신탁, 특색상품 출시 = 국민은행이 최근 선보인 `한화리츠 사모혼합펀드`는 거래소에 상장된 CR 리츠 주식만을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대상이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서 주식으로 까지 확산된 것이다. 이 은행은 올해 3,000억~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 올해 예상 판매금액은 2,5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1조원 규모의 상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CR 리츠 시장 역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시장 규모가 1조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해 1조5,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물투자 펀드 나온다 = 자산운용업법은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변수다. 투신사,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여러 종류의 펀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 펀드의 경우 은행ㆍ증권 등에서 더욱 관심을 갖는 분야다.
대우ㆍLGㆍ메리츠증권 등 증권회사의 경우 부동산 펀드 개발 전담 팀을 구성해 놓고 상품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금융기관 역시 자산운용업법에 맞춘 새 부동산 펀드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표 : 주요 은행 2004년 부동산투자신탁 판매 예정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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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운용중인 펀드 2004년 판매금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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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34개 2,500억원
국민은행 30개 3,000억~4,000억원
우리은행 26개 1조원
하나은행 2개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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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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