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와이브로 美 진출

뉴파라와 장비공급 MOU

포스데이타의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기술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데이타는 미국의 통신기업인 뉴파라와 와이브로 장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데이타가 공급하는 장비는 와이브로 기지국을 비롯해 제어국, 단말, 망 관리 소프트웨어(EMS) 등이다. 양사는 또 장비 공급과는 별도로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통신사업자와 케이블 업체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뉴파라는 미국 리치먼드 지역에 있는 대학을 선택해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데이타까지 해외 진출에 가세함으로써 앞으로 국산 통신기술인 와이브로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포스데이타의 한 관계자는 “와이브로에 대한 미국 통신 사업자들과 지역 케이블 업체들의 관심이 많다”며 “뉴파라의 시범 서비스 향방에 따라 이들 기업들도 와이브로와 동일한 기술 규격인 모바일 와이맥스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