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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T 포커스] 이통3社 상반기 실적 발표 줄이어

정보통신부가 지난주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ㆍ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정책 방안`을 계기로 향후 정부가 유효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고삐를 바짝 조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무선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책들을 대거 내놓아 이 시장의 절대강자인 KT로서는 험로가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이동통신 3사가 잇따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한편 하나로통신의 유상증자안을 놓고 LG와 SK텔레콤이 막바지 힘겨루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이번 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LG텔레콤을 시작으로 30일에는 KTF, 31일에는 SK텔레콤이 각각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SK텔레콤과 KTF의 2분기실적은 마케팅비용의 감소와 함께 전분기의 요금인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양호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 2분기부터 미니요금제 폐지 등의 대대적인 요금제 개선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 LG텔레콤의 실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일부터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 기본요금이 인상돼 가입자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기본료 인상 외에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현행 1,000원보다 2배 오른 2,000원으로 올리기로 해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뜩이나 시장의 96%를 점유하고 있는 KT에 밀려 고전중인 하나로가 오히려 이번 요금인상으로 가입자 이탈을 촉발시키는 자충수를 두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8월 5일 유상증자안에 대한 하나로통신의 주총을 앞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LG와 SK텔레콤이 막바지 표 몰이에 나서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아직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않은 삼성이 이번주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유상증자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아 업계가 삼성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이르면 이번주초 차세대 성장산업에 대한 부처간 조정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보통신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능형로봇이 산업자원부 주관쪽으로 기우는 등 당초 정통부가 선정한 9개 품목 가운데 상당수가 타 부처 주관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돼 정통부 계획도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특히 정통부가 선정키로 했던 품목별 프로젝트 매니저(PM)도 재조정할 수 밖에 없어 정통부의 구상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주의 주요 행사 ▲정보통신부, 불법ㆍ청소년유해정보 신고대회 시상식(28일 오후2시, 정통부 14층 중회의실) ▲우정사업본부, 대한민국 우표전시회(8월1~6일 코엑스 태평양홀 제1전시실) ▲한국과학문화재단, 2003년 대한민국 과학축전 특별기획전 `10년후` 개막식(30일 오후2시 인사아트센터) ▲한국전자출판협회, 2003 한국전자책 산업전 개막식(31일~8월3일, COEX 태평양관) <정보과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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