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대대적인 신규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유단조 전문기업인 평산의 신동수(사진) 대표이사는 1일 “전방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는 지금이 공격적인 설비투자 적기“라며 “공모자금은 제2공장의 9,000톤 프레스 및 관련설비를 증설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설비투자로 201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3억원, 24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각각 1,800억원, 33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산은 풍력 발전설비, 조선기자재,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쓰이는 단조부품을 제작하는 업체다. 특히 풍력 발전설비 부문에서 타워 프랜지, 로토 샤프트, 기어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ㆍ생산해 풍력 단조품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신 대표는 “풍력 발전설비 쪽의 경우 시장이 커지고 새로 개발한 신제품 매출이 발생하는 등 향후 기대감이 높다“며 “사업분야와 고객을 다양화해 동종업체들보다 높은 이익률을 유지해 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기업의 동종업체로는 태웅, 현진소재 등이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태웅보다 매출액은 작지만 이익률은 더 좋은 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1% 였고 올해는 18.6%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청약 예정일은 오는 9~10일이며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단독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공모가는 1만3,500~1만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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