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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이 2.14보다 친숙"
입력2004-11-08 17:24:59
수정
2004.11.08 17:24:59
신경립 기자
롯데제과 빼빼로데이 설문조사
11월11일 ‘빼빼로데이’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2월14일 ‘밸런타인데이’를 능가하는 대중적인 이벤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빼빼로 생산업체인 롯데제과는 최근 전국의 10~30세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빼빼로데이 참여율이 69%로 밸런타인데이 36%의 두 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대중성이 가장 높은 ‘데이’ 이벤트로 이 날을 꼽은 응답자도 전체의 76.8%에 달하는 등, 빼빼로데이가 이미 대중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1월11일 롯데 ‘빼빼로’나 이와 모양이 비슷한 초콜릿 과자 등의 판매로 형성되는 특수 시장은 약 800억원선. ‘오리지널’격인 롯데 제품 매출은 약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경우 지난 10월중 일부 점포의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빼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 단일 제과품목으로는 자일리톨껌에 이어 두번째로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오는 11일을 겨냥, 기존 제품 6종을 포함해 총 20종의 기획 상품을 출시해 반짝 특수를 노리고 있으며, 각종 제과ㆍ제빵사도 다양한 기획 제품으로 ‘데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제빵업체들은 ‘웰빙’ 트렌드를 반영, 빼빼로 모양을 딴 건강빵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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