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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기업들] 한국 수자원공사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는 지난 2004년 7월 기존의 80여개 사내 사회봉사동아리를 통합해 ‘물사랑 나눔단’을 창단한 이래 ‘함께 하는 물, 함께 사는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물과 자연,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면서 농어촌 및 노인층 중심의 봉사활동에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희망의 물, 생명의 물, 사랑의 물’ 프로젝트는 모든 국민이 물의 혜택을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수자원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구체적으로 ‘희망의 물’ 프로젝트는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학교에 무료로 최신 정수시설을 설치,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2005년까지 전국 103개 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했고 2006년에 23개교가 추가로 혜택을 받았다. 또 ‘생명의물’ 프로젝트는 만성적인 물 부족과 높은 요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해안ㆍ도서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해 식수난 해결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지표 수원 확보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 운영되던 해수 담수화 시설을 수탁, 기존 물값의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사랑의 물’ 프로젝트는 자연재해와 단수 등으로 물이 절실한 지역에 대형 급수차와 자체 생산한 병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양양을 비롯해 올해까지 900여회의 대형 급수차와 1,700만개의 병물을 지원했다. 수자원공사는 이와 함께 전국에 ‘효 나눔 복지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농어촌 오지학교에 원어민 영어강사를 지원하는 등 노인 및 농어촌 대상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6월에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효 나눔 복지센터’를 건립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 건설비 200억원과 연간 40억원씩 운영비를 투입해 전국에 복지센터 15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회사 차원의 전략적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물사랑 나눔단’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모든 공사 임직원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직원의 92%인 3,560여명이 86개 봉사동아리에 가입해 총 4만9,000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최근 ‘사회공헌기업 대상’, ‘존경받는 기업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고 사회공헌전략 컨설팅기관인 라임글로브로부터 사회공헌 국내 최고 수준인 ‘A1’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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