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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도 매각/환율급등 영향 이달들어 100억원 규모

외국인들이 주식에 이어 원화표시 채권도 처분하고 있다.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하락이 지속되자 이달들어 10일까지 1백여억원 규모의 원화표시 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특히 원화환율이 급등했던 지난 6일이후 주식에 이어 채권도 매물로 내놓기 시작, 불과 5일만에 7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 채권투자잔액은 지난 5월말 5백83억원에서 6월말 1천1백1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10월15일 1천5백20억원을 고비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규모가 국내·국제 금리차를 이용한 투자수익을 위협하게 되자 보유채권을 처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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