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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광케이블 접속함 개발

삼진, 광케이블 접속함 개발 부산의 한 벤처기업인 삼진공업㈜(대표 박연채 朴淵采)이 국제 수준의 광케이블 접속함을 개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금형과 컨테이너를 제작하던 기계산업에서 지난 93년부터 정보통신(IT) 설비 및 부품 업체로 변신,이 같은 성과를 올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삼진공업은 자체 개발한 광케이블 접속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말 ISO-9001 인증을 획득하고 5월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NT)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달에는 한국통신의 KT규격까지 획득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부상했다. 가격면에서도 기존 수입품과 대기업 제품에 비해 30%이상 저렴한데다 내열,방수효과가 뛰어나고 사용이 간편해 해외에서 수입상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광케이블 접속함은 광케이블 설치공사시 통신선 연결부위를 수분과 열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로 그동안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독일제품이 시장을 석권해왔다. 삼진개발이 개발한 접속함은 절개형 볼트 조임을 원통형으로 개발,기밀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재조립시 작업 부산물 발생이 없으며 안정성,내부식성, 내화학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방수를 위한 함 안에 젤리를 부어넣을 필요없이 양측 뚜껑만 열고 선을 연결하면 완벽한 방수처리가 가능,작업도 손쉽고 시간도 절약돼 올들어서만 전국 각지의 한국통신 광케이블 설치공사에 4000여점이 납품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있다.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호주와 일본 등에서 수입상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호주텔레콤에 접속함체 공급업체로의 선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 이 회사는 중국의 요청으로 중국과 구매 및 합작사 건립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류흥걸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8: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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