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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제의 핵 경기도] 분당ㆍ수원 외국인학교 설립,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앞장

`분당 외국인학교`(가칭)가 성남 분당구 백현동에 2007년 8월 문을 연다. 이곳에는 유치원 4개 학급과 초등학교 5개 학년 20학급, 중학교 3개 학년 12 학급, 고등학교 4개 학년 16 학급 등으로 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교육기관을 보유한 종합교육시설이 들어선다. 학제에서 알 수 있듯 이 학교는 외국 투자기업이나 세계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치단체나 기업들이 요구하는 국제학교로 학급당 20명의 학생이 미국 캘리포니아 사립학교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을 받는다. 오는 2006년 수원 개교하는 `수원 외국인학교`(가칭)도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300여명의 학생을 모집해 국제수준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역시 외국인 투자촉진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300억원의 예산으로 설립되는 학교는 교육의 질은 물론 녹지공간, 교육시설에 있어 외국인들 조차 감탄하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지향한다. `분당 외국인학교`와 `수원 외국인학교`가 외국인 투자자와 투자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했다면 화성시 `남양 좋은학교`(가칭)는 기업들이 국내 고급두뇌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교육 시설이다. 그 동안 수원 이남지역의 경우 교육환경 미비로 인해 국내 고급 두뇌들이 유입을 꺼리는 지역이었으나 2006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괄 교육이 가능한 학교가 문을 열면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인해 오히려 고급 두뇌들을 끌어들이는 유인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학교가 들어설 남양지역에 인접한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는 국내 최고 인력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이 같은 간접지원 외 화성시 현대기술연구소의 최대 민원이었던 진입도로와 삼성전자 진입로인 `기흥 TG 확충공사`는 신속한 도로건설 결정과 2개월 이상의 기간단축을 통해 물류비 절약 및 근무여건 개선의 직접적 지원을 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05년 6월 완공 예정인 용인시 마북리 Delphi사 기술연구소도 자연녹지와 완충녹지가 혼재된 지역으로 군용항공기지구역까지 포함돼 있으나 진입도로 조기개설의 지원해 외국 투자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밖에 안산 반월 국가산업단지에는 9억7,200만원의 예산으로 천연가스버스 12대를 투입해 적자노선으로 대중교통 기피지역의 근무조건을 개선했다. 또 동두천 지방산업단지에는 수용인원 100명의 공립보육원을 설립,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재율 경기도 투자진흥관은 “외국투자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경기도에만 가면 기업하기에 편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철저한 뒷받침에 나설 것”이라며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경기도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영 사회부 차장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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