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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매출 830억 자신”/수출호조…작년보다 50%이상 늘려

◎삼애실업 창립24돌피혁의류업체인 (주)삼애실업(대표 정덕)이 16일로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지난 7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우수한 품질력과 신용을 바탕으로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작년 5백40억원보다 50%이상 늘어난 8백30억원이 무난할 전망이다. 삼애실업은 중국 청도에서 종업원 8백명규모의 피혁의류공장을 운영, 수출물량의 95%를 커버하고 있다. 지난 95년 하반기부터 본격가동하고 있는 이 공장은 올해들어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나 수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 투자기업들이 상당수 투자비도 건지지 못하는 현실에서 삼애실업의 중국투자는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삼애실업은 90년대들어 내수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 구로공단에서 무스탕을 만들어 「디노가루치」 「레이나」 브랜드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이 회사는 14개 직매장을 운영하며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내수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68%나 신장했다. 삼애실업은 세계 최대 담배회사로 연간 5억달러의 의류 등 선물용품을 구매하고 있는 미국 필립 모리스의 1차 납품업체인 샘코 리소스 그룹(SAMCO RESOURCE GROUP)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자본금 60만달러 규모의 샘코사는 필립 모리스외에 코카콜라 펩시콜라 이스트만코닥 액선사 등에 피혁의류,문구,잡화류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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