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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84% "유해정보 접했다"
입력2005-06-28 17:08:33
수정
2005.06.28 17:08:33
정통부 '정보이용실태' 조사
인터넷 이용하는 10명 가운데 8명은 불법 또는 청소년 유해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부터 6월10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인터넷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정보이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불법ㆍ청소년 유해정보를 접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83.4%로 나타났다.
특히 유해정보를 처음으로 접한 시기는 고등학교(22.4%), 대학교 졸업이후(17.7%), 중학교(15.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상당수 청소년들이 유해한 인터넷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해정보를 접한 경로로는 웹서핑이 31.8%로 가장 많았고, ▦배너광고 19.8% ▦검색엔진 18.7%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유해 정보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반면 여기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또는 청소년 유해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이 무려 77.4%에 달한 반면 ‘통신사업자 제공 서비스 이용한다’ ,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한다’ 는 응답비율은 각각 10.7%, 9.9%에 불과했다.
한편 네티즌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서는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 않기’가 68.7%로 가장 많았으며, 욕설ㆍ음담패설 자제 등이 63.1%, IDㆍ주민번호 등 도용 자제가 60.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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