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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재민지원 잇따라
입력2002-08-21 00:00:00
수정
2002.08.21 00:00:00
은행이어 삼성캐피탈등 이자감면·대출상환 연기
금융회사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잇따라 금융지원에 나섰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자감면, 대출상환 유예 등 혜택을 주기로 한 데 이어 삼성캐피탈도 채무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내용은 수재로 일시적 현금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최대 3개월까지 대출금 불입을 유예해주고 최장 5년까지 변제기간을 늘려주는 한편 이자도 감면해 준다.
삼성캐피탈은 재난ㆍ질병 등 특수상황이 발생한 고객을 위해 채무유예, 연체료 감면 등의 신용보호프로그램을 지난 2000년 말부터 운영중이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료를 50% 경감해 최저보증료율인 0.5%를 적용하는 등 추가 특례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신보는 수해 중기가 재난을 조기에 극복하도록 피해기업에 직접 직원이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등기부등본, 재무제표 등 보증관련 대부분의 서류를 기금이 대신 준비해 주는 등 기업체의 서류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제일은행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공평동 본점앞 광장 및 1층 로비에서 수재민 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연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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