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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뮤지엄샵」(신시대 신점포)

◎세계 유명박물관 복제예술품 2백여점 한자리에/로제타스톤·비너스상 등/값싸고 교육가치 커 인기세계 유명 박물관의 복제예술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샵」이 등장해 문화를 사랑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본점 지하 2층에 복제 예술품 상설매장인 「뮤지엄샵」을 개설하고 대영·그리스·보스턴·이집트·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내로라는 박물관에 소장된 복제예술품을 일반에게 선보이고 있는 중. 세계 주요 박물관에서 공인한 복제예술품 2백여점을 상설판매하고 있는데 인근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8평 규모의 매장에서 일평균 2백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예술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는 것은 뮤지엄샵에서 취급하고 있는 예술품들이 역사적으로나 예술적 가치로 보아 품격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복제품으로 1799년 나일강유역 델타에서 나폴레옹군대에 의해 발견돼 이집트 고대 성형문자 해독의 열쇠를 제공한 로제타스톤을 비롯 밀로의 비너스상, 34년간 러시아를 통치했던 에스카테리나 2세의 18세기 브로치, 프랑스 루이 14세의 19세기 브로치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 고대 이집트의 제스퍼오닉스목걸이, 7세기 콘스탄티노플시대 작품인 비잔틴이어링, 18세기 프랑스 유물인 르네상스리본, 영국 헨리 8세 브로치, 6세기 스페인유물인 서고트족 독수리목걸이, 1917년 미국 뉴욕 티파니보석상에서 디자인된 이어링, 중국 당나라 때 제작된 임페리얼제이드목걸이 등이 있는데 집안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큰 것들이다. 가격면에서 별 부담이 없는 것도 고객들의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이 취급하고 있는 조각품의 경우 10만∼40만원대, 그림은 5만∼30만원, 액세서리는 1만5천∼20만원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뮤지업샵의 등장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문화판촉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판촉이란 고객들에게 단순한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문화성을 복합, 까다롭고 개성화된 고객들에게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말한다. 서서히 국내에 도입되고 있는 문화판촉의 조류를 감지할 수 있는 시점이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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