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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여객기 공동개발 협상 진전/독 디 벨트지 보도

◎항공기 제작 4사­에어버스 비용분담 협의에어버스사와 한국기업들이 대형여객기 공동개발사업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미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에어버스사의 한 대변인의 말을 인용, 8일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파리에서 에어버스가 차세대 대형항공기인 「A­3XX」의 개발비용 분담문제를 놓고 한국의 대우·현대·삼성 및 대한항공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항공전문 「플라이트 인터내셔널」지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보잉사가 계획중인 미래형 점보여객기 「파롤리」에 대항하기 위해 80억달러를 들여 5백∼6백석 규모의 「A­3XX」를 개발하되 개발비용중 40%는 외부협력선에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 4개국항공기업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세계 최대 항공기제작업체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사(MD)의 합병발표 이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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