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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흥통신, 호주에 DVR 1,400만달러 수출
입력2000-02-16 00:00:00
수정
2000.02.16 00:00:00
박형준 기자
창흥통신(대표 이갑열·李甲烈)은 16일 버스·택시강도 예방목적으로 차내에 설치하는 DVR(모델명 DVR2200)을 호주 AMDI사를 통해 7,000대가량 수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초당 60프레임(1초동안 찍히는 정지화면수, 20프레임이 넘으면 동영상)의 속도로 녹화와 재생이 동영상으로 가능하다. 또 각 카메라별로 프레임수를 조정할 수 있어 저장매체인 하드디스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건발생 전후 99초까지 기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하나의 본체에 기본 카메라 4대를 설치할 수 있으며 초소형으로 만들어져 버스·열차 등 응용범위가 넓다.
이갑열사장은 『뉴사우스웰스주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DVR설치를 법제화한 곳으로 이번 수출은 초두물량』이라며 『다른 주에서도 법령을 제정하고 있어 연간 총 수요가 6만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 이어 『캡캠(CAB CAM)·레이우드(RAYWOOD)등 호주유수의 업체들과 경쟁에서 이긴 것』이라며 『호주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VR은 차량이나 기타 안전감시가 필요한 곳에서 저장·기록·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VTR장비의 대체품으로 디지털방식이기 때문에 검색이 편리하다. 창흥통신 제품에는 위치파악시스템(GPS)기능을 옵션으로 내장할 수 있도록 돼있다. 창흥통신은 중국에도 대규모 수출을 예정하고 있어 올해 이 품목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흥통신은 통신장비전문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240억 매출에 32억의 흑자를 냈다. 올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0342)765-3743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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