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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회장, 언제쯤 업무복귀하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金宇中대우회장이 15일밤 서울대 병원에서 뇌혈종 제거수술을 받은 후 빠르게 의식을 회복하고 있어 대우측은 당초 1주일 정도 입원 예정이던 金회장이 다소 빨리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金회장의 비서진은 "수술 경과가 좋아 2-3일정도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정상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金회장은 수술후 회복실에서 수면을 취한 후 16일 아침 특실인 122동 11호 병실로 옮겼으며 정상적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가족과 측근들에게 일정조정 등 업무지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평소 별다른 지병이 없었고 건강한 체력이라 빨리 정상업무에 복귀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62세인 金회장이 그동안 워낙 빠듯한 일정으로 국내외 사업현장을돌아다니며 강행군을 해왔기 때문에 퇴원 후에는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요양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측은 "金회장의 유일한 취미가 업무라고 할 정도로 일에 대한 의욕이 왕성해 퇴원후 업무의 템포를 조절할 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결코 무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회장 본인으로서는 5대그룹의 사업구조조정 등 산적해 있는 全經聯 현안과 대우의 국내외 사업장에 벌여놓은 일이 많아 예전과 다름없는 활동을 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을 염려하는 주위의 조언에 따라 앞으로는 업무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金회장은 이날 병실에서 전경련의 각종 행사는 孫炳斗상근부회장이 당분간 대신하도록 지시하고 그룹내부의 회의 및 보고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회사 주변에서는 "절대 무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의료진의 권고여서 金회장 스스로가 호흡조절을 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는 이날 계열사 사장 가운데 선임인 徐亨錫㈜대우 총괄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어 金회장의 수술경과를 설명하고 대내외적으로 金회장의 건상에 대한오해가 없도록 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동요없이 정상업무에 임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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