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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세계 최대 철강무역업체와 손잡아

현대하이스코가 세계 최대 철강무역업체인 스위스 두페르코와 전략적제휴를 맺고 유럽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하이스코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쉐라톤 호텔에서 신성재 사장과 매튜 드 모건 두페르코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제휴 서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서 양사는 두페르코가 현재 건설 중인 현대하이스코 브라질법인의 지분 10%를 취득하고 현지 생산물량을 가공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하이스코 측은 이번 제휴로 두페르코의 전세계 영업망을 활용해 중남미는 물론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두페르코는 전세계 46개국에 지사를 운영하며 연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제품을 무역ㆍ유통ㆍ생산하는 글로벌기업이다. 현대하이스코의 한 관계자는 “당진 제2냉연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13년 이후에는 연간 냉연강판 생산량이 600만톤에 이르는 만큼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유럽 및 중남미 지역의 자동차사와 냉연강판 판매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현대ㆍ기아자동차와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해 현재 미국ㆍ인도ㆍ중국ㆍ유럽 등에 7개의 코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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