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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4.6% 올라 '16개월만에 최대폭'

인플레이션 압력 거세져


국제 철광석 가격이 국내 공산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아이언인플레이션(Iron+Inflation)' 조짐이 보이면서 생산자물가가 1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전월과 비교한 오름세 역시 지난 2008년 원자재파동 이후 처음으로 장기간 계속되면서 물가관리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면서 유로존의 위기로 기준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8일 내놓은 '5월 생산자물가'를 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115.2로 전년동월 대비 4.6% 상승했다. 이 같은 오름폭은 지난해 1월의 4.7%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5%로 7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월 대비로 이렇게 오랫동안 오름세를 이어간 것은 전세계적인 원자재 값 급등세로 2007년 9월~2008년7월까지 11개월 동안 상승세가 이어진 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0.1% 떨어졌지만 공산품 가격이 5.9%나 올랐고 전력ㆍ수도ㆍ가스 등도 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1차 금속 제품이 11.7%나 인상됐으며 이중 1차 비철금속 제품의 상승률은 35.3%에 달했다. ▦니켈(114.1%) ▦전기동(44.1%) ▦나동선(43.2%) ▦동관(39.2%) ▦아연괴(39.2%) 등 주요 품목이 폭등세를 기록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국제 철광석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이렇게 고공비행을 하는 가운데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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