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아차, 사상최고치 돌파 ‘눈앞’

유로화 강세등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BR>주가 5% 오르며 1만9,000원대 안착



기아차 주가가 사상 최고치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 주식시장에서 기아차 주가는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하며 1만9,000원대에 안착했다. 이는 지난 99년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최고치이며 사상 최고치인 2만900원(95년 10월)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이날 기아차의 주가 상승은 2%대에 머물고 있는 영업이익률이 4ㆍ4분기부터 6%선으로 올라가는 등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최근의 원ㆍ유로화 환율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의 경우 미국 판매보다 유럽 판매 비중이 높아 원ㆍ달러 환율보다는 원ㆍ유로화 환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유로화 강세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기아차의 수출비중은 판매대수 기준으로 76.8%에 달해 현대차(67.5%)와 쌍용(46.3%)에 비해 높다”며 “하반기 들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원ㆍ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4ㆍ4분기 6% 정도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8월까지 기아차의 유럽 판매대수는 20만4,038대로 미국 판매량 19만2,958대를 앞지르고 있다. 한화증권도 최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6% 올린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옵티마 후속인 로체 등의 신차 효과와 가동률 상승으로 4ㆍ4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4%선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 주가의 고공행진 이면에는 ‘정의선 효과’가 깔려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외아들인 정의선 사장이 CEO를 맡게 됨에 따라 현대차그룹 내에서 기아차가 소외되지 않고 또 현대차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 연구위원은 “정 사장이 2월 기아차 주식 350만주를 사들이고 기아차 CEO 자리에까지 오른 점이 주가 레벨업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2월 당시 기아차 주가는 1만4,000원대에 머물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