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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중년男 60% "행복하지 않아"
입력2001-01-28 00:00:00
수정
2001.01.28 00:00:00
[노트북] 중년男 60% "행복하지 않아"
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60% 이상이 현재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한 사회복지 단체의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사랑의 전화'(대표 심철호) 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12월 12,13일 이틀간 중학생부터 50대까지의 남녀 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30∼40대 남성 중 62.2%가 "현재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반응을 보인 30∼40대 여성의 비율과 전체 평균은 각각 25.7%와 35.1%에 그쳐 30∼40대 남성들의 행복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41.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가족내 갈등'(21.1%) '직업상 스트레스'(8.2%) '취업문제'(7.6%)가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자신이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는 '가정의 화목'이 63.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경제적 여유로움'을 든 사람들도 15.8%와 5.1%를 각각 차지했다.
'사랑의 전화'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에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30∼40대 남성들이 다른 연령대보다도 더 큰 압박감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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