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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시장 올해 중반부터 회복"

지난해 9.11테러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IT부문이 올해 중반 이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3일 전망했다.IDC는 올해 IT지출과 관련, 미국에서는 4-6%, 서유럽에서는 6-7%, 아태지역에서는 10-12%씩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DC의 존 간츠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것"이라며 "만약 상황이 예측대로 진행된다면 IT부문의 회복은 더 빨리 오고 그 회복 정도도 당초 전망보다 강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DC는 특히 올해 중반부터 IT지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IT부문에 대한 10대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IDC는 10대 전망에서 WTO 가입에 따라 올해 중국의 IT지출은 25%가량 증가할 것이며 2010년께 중국은 세계 3위의 IT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9.11테러 이후 각 기업들은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IT보안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등 일명 '빈라덴 효과'로 명명되는 새로운 투자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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