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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美 석유·가스 전문기업 인수
입력2011-11-30 15:25:29
수정
2011.11.30 15:25:29
석유ㆍ가스 전문업체…자원사업 영역 확대
삼성물산이 미국 석유ㆍ가스 전문기업인 패러랠 패트롤리엄을 인수했다.
삼성물산 미국 현지 자회사(Samsung C&T Oil & Gas Parallel Corp)는 석유공사와 함께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패러랠의 소유주(PLLL Holdings LLC)와 지분 100%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8억 달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물산과 한국석유공사는 패러랠의 지분을 각각 90%, 10%씩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일부 지분의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패러랠은 현재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 등에 8개의 생산 유전과 2개의 가스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3개의 탐사광구도 갖고 있다. 하루 총 생산량은 8,000배럴 규모로 총 매장량은
6,900만배럴에 달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육상광구 탐사 및 생산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5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2008년 멕시코만 앵커광구에 이어 패러랠까지 인수하면서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자원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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