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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경품행사 매출액에 별 효과없어'

대전 동양백화점과 백화점 세이가 최근 고가 경품행사를 벌였으나 매출확대에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양백화점의 경우 지난 9일부터 개점 18주년을 기념해 본점·중앙점·타임월드점 3개점 동시 경품대축제를 마련하고 고객끌기에 나섰으나 이기간 1일 평균매출액이 바겐세일을 실시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의 기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품대축제기간중 1일 평균매출액은 11억4,000만원으로 바겐세일기간중 1일 평균매출액 12억원보다 4.8% 줄어들었다. 또 내장객도 1일 평균 2만7,700명에서 2만7,200명으로 500명가량 감소했고 고객 1인당 평균구매액도 4만3,300원에서 4만1,800원으로 3.4% 줄었다. 지난달 30일부터 「현금 1,000만원을 드립니다」라는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는 백화점 세이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벤트기간중 내장객은 1일 평균 1만3,600여명으며 행사기간이전 1만1,800명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1일 평균 매출액은 1인당 4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오히려 8.8%나 줄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경품행사가 구매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경품행사와 매출액과의 상관관계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IMF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크게 변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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