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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은행이 그렇듯 광주은행도 직원의 절반 가까이가 여성 인력이다. 하지만 책임자급이나 여신 담당 등 특정 직군에는 여성인력이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다.
광주은행은 여성인재가 은행 전 분야에 필수 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방침하에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은 바로 여직원 여신 전담제다. 성별 업무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여직원 경력개발 지원책으로 지난 2013년 새로 만든 여직원 여신전담제는 은행 영업점의 주요 업무인 여신은 주로 남자 직원이 남당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을 위해 일정 기간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여직원을 영업점 여신 담당자로 인사 발령하는 적극적인 인사 정책이다. 4급 이하 여직원 가운데 자율적으로 여신전담인력이 되고 싶은 사람을 약 30여명 정도 선발해 약 6일 동안 직무 연수를 실시, 이후 전담 직원으로 발령하는 형식이다. 올해는 대상을 170명으로 크게 늘렸다.
광주은행은 출산이나 교육 및 불임 직원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은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와 협약을 맺어 공동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토지를 제공하고 은행은 건물을 지어 기부하는 형태로 어린이집을 만들어 광주은행 직원 자녀들과 각 대학 교직원 자녀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출산 전후 2년 육아휴직과 더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월 13만원의 보조비가 3년간 지원되며 초, 중학교 입학시 입학 축하금 30만원, 출산 축하금 1자녀 40만원, 2자녀 100만원, 3자녀 30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 의료비는 연간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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