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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수 홍삼 진면목 세계에 알릴것"

송유정 오와이 대표이사


"한국은 홍삼의 종주국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송화수 홍삼'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국내 홍삼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전라북도 지역의 명품인 '송화수 홍삼'을 독점 공급하는 (주)오와이의 송유정(41ㆍ사진) 대표는 "국내에서 홍삼을 만드는 회사 중 가장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화수 홍삼은 삼신인삼가공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제품으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지난해 여러 건의 특허를 출원,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 대표는 "한국은 홍삼의 종주국인데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받고 있을 정도로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우리가 만드는 송화수 홍삼은 단순히 매출만 올리는 제품이 아니라 장인 정신으로 생산하는 명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송화수 홍삼은 2009년 전라북도 지역의 홍삼업체로는 유일하게 현대화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저희 집안은 4대째 홍삼 사업을 가업으로 이어오는 뿌리 깊은 사업체"라며 "아버지는 3대 장인으로 '송화수 홍삼'을 브랜드로 내걸고 45년 동안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 대표 역시 아버지 뒤를 이어 가업을 잇고 있지만 사실 전북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작곡과를 전공한 뒤 음악인으로 활동해왔다. 홍삼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0년대 중반. 송 대표는 "음악과 홍삼 사업은 언뜻 보기에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경영에 클래식과 같은 음악을 접목하면 놀라운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특히 소비자의 감성과 니즈를 충족시키는 마케팅과 홍보 등 분야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아버지가 홍삼 장인으로 제품 생산에 집중하는 반면 저는 제품을 어떻게 판매하고 수출할 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디자인과 소비자 소통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송화수 홍삼은 국내 보다 중국ㆍ미국ㆍ홍콩ㆍ호주 등 해외에서 더 유명한 브랜드로 통한다. 송 대표는 "중국에서는 송화수 홍삼이 최고의 명품으로 통하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입 소문만 듣고 회사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난해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꼽힌 것도 그러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제품 기술력에 대한 신뢰는 4대째 이어져 오는 전통과 장인정신에 있다고 송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요즘 회사들은 홍삼을 너무 상업적으로만 생각해서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홍삼이 가지고 있는 인간에 대한 배려와 생명존중 사상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그는"세계인들은 아직도 홍삼을 잘 모르고 있을 만큼 홍보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전세계 국제 박람회에 참석해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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