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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삼성전자·현대차, 공격경영 선언


[앵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올해 공격경영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경영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신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강조했고,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다짐했습니다. 정창신, 정훈규기자가 이어서 전합니다.

[정창신기자]

삼성전자는 IT모바일 부문과 소비자가전 부문 등에서 공격적인 경영전략 의지를 밝혔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 서울 서초동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6기 주주총회에서 사물인터넷(IoT)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의 경영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리더십 강화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체계를 굳건히 다지겠습니다. 신성장 동력이 될 스마트 헬스, 스마트 홈 등 사물인터넷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삼성전자는 기업간 거래(B2B)사업, 콘텐츠와 서비스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육성사업의 일류화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IT모바일 부문에서는 지난 1일 공개한 갤럭시 S6와 S6 엣지를 출시 전까지 철저히 준비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저가 시장 대응을 위해 메탈 소재의 슬림 디자인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확대 적용해 제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가전부문에서는 SUHD TV로 프리미엄 제품 입지를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SUHD TV의 화질과 기능 우수성 등을 스토리로 만들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전파할 방침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신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제품 개발 등을 앞세워 견실한 경영성과를 낼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정훈규기자]

올초 81조원 규모의 사상최대 투자계획을 발표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또한 번 과감한 투자를 다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투자확대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능력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이 내수시장에서는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높인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업체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세계적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품질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를 출시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입니다.

정 회장은 특히 친환경차 분야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원천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지속시켜 나가고, 우수한 연구 인력에 대한 채용과 산학 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현대차 주총은 당초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별다른 반대 없이 3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다만,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자산운용회사인 APG의 박유경 아시아지배구조 담당 이사는 외국계 투자자를 대표해 이사회 내부에 가칭 ‘주주권익보호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영진의 경영계획을 승인할 때 주주의 처지에서 다시 한번 검토하고, 정기적 만남을 통해 주주의 의견이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 제안에 대해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도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경영적 의사결정 과정 개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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