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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직원들 암투병 동료에 온정
입력2004-04-28 00:00:00
수정
2004.04.28 00:00:00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료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성금을 내놓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중 조선설계실 사원들은 지난 27일 암으로 투병 중인 이준국(50ㆍ기본 설계1부) 부장에게 동료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73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 다. 현재 울산 중앙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이 부장은 약 4년 전부터 원인 모를 두통으로 시달려오다 최근 암으로 밝혀지면서 증세가 급속히 악화 돼 두눈마저 실명 위기에 처했다.
설계실 사원들은 이 부장의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듣자마자 즉시 모금운동 에 나섰고 인근부서 사원들까지 모두 모금운동에 동참하는 등 진한 동료애 를 발휘했다.
사원들은 장기 투병 탓에 막대한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부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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