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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화장품 없어서 못판다

40~50대 루비족, 안티에이징이나 미에 대한 욕구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다함설

LG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


젊어지는 75만원짜리 화장품 '초대박'
고가화장품 없어서 못판다40~50대 여성 불황에도 '젊음 유지'엔 지갑 활짝1개 75만원짜리 제품 출시전 사전예약 불티캐비어 성분 스킨케어 홈쇼핑서 20분만에 완판

심희정기자yvette@sed.co.kr













LG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다함설












불황에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욕구는 그칠 줄을 모른다.

요즘 같은 불황 속에 한 개에 75만원 짜리 화장품이 출시도 되기 전에 사전 예약판매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가 하면 중저가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 TV홈쇼핑에서도 고가 스킨케어 제품이 40~50대 여성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40~50대 여성들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젊음을 유지하고 자신을 꾸미는데 아낌 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이 출시한 생명공학 줄기세포 화장품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크림(77ml)’은 국산 브랜드로는 75만원이나 되는 초고가지만 출시 전 백화점 VIP 고객들을 상대로 사전 주문을 받은 결과 3,500개 제품이 선완불로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주문을 받고 있어 단시간 내 1만개 판매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을 그대로 담아 화장품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인티에이징 기술의 최고봉인 줄기세포 화장품이라는 점에서 젊음을 되찾고 싶은 중년 여성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 동안 지방조직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이 바이오업계에서 더러 나오긴 했지만 대기업 브랜드에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오휘 피부과학연구소가 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차병원의 CHA줄기세포연구센터로부터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했다”며 “완벽한 재생의 꿈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체실험 결과 제너츄어 크림을 4주간 사용한 후 피부탄력을 결정하는 진피 밀도가 약 6%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CJ오쇼핑에서 선보인 PB(자체상표) 제품인 30만원 대 캐비어 화장품 ‘르페르’도 40~50대 여성 구매층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방송 중에 2,000여개 세트가 완판됐다. TV홈쇼핑이 주로 중저가 제품 위주로 판매해오던 전략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반응. 고객들의 빗발치는 요청으로 CJ오쇼핑은 2주 뒤 2차 방송을 구성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100% 캐비어 성분이 30만원대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다”면서 “불황이지만 제품력만 좋으면 루비족(자신을 젊게 가꾸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50대 여성 소비층)들이 자신을 가꾸는 데는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65만원짜리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다함설 크림(60ml)’은 지난 5월부터 전국 백화점에서 매월 단 1,000개 한정 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후 9월까지 매월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다함설 크림은 최고급 국내산 한방원료와 설화수의 명성을 고스란히 담은 최고급 토탈 피부소생 크림으로 ‘영예로운 삶을 사는 특별한 당신을 향한 오마주’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전혀 홍보를 하지 않고 아모레퍼시픽이 운영 중인 뷰티클래스 등 소수의 VVIP 고객을 대상으로만 입소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이윤아 아모레퍼시픽 홍보부장은 “20대 젊은층보다는 40~50대 여성들의 피부 소생, 재생에 대한 욕구가 크다”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매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중년 여성들을 위한 VIP마케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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